영화 AI는 상상력에 끝이 없음을 보여주는 스티븐스틸버그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2001년도 영화이지만 소재와 그래픽, 연출, 시나리오, 출연진까지 빈틈없이 완벽히 어울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지금 다시 봐도 전혀 손색없을 정도로 명작의 대열에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아주 특별한 로봇과 만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AI가 탑재된 로봇 데이비드입니다. 그는 10살 정도 되어 보이는 체격을 갖추었습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아픈 어린 아들을 간호하는 부부가 있었습니다. 바로 모니카와 헨리입니다. 모니카의 아들이 냉동캡슐에 있으며 기적적으로 깨어나기를 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성애적인 결핍에 힘들어합니다. 그리고 다른 시각으로 사이버크로닉스라는 회사가 등장합니다. 이곳에서 인간의 사랑과 같은 감정을 지각할 수 있는 AI를 만들어 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신제품은 바로 데이비드가 됩니다. 헨리는 힘들어하는 아내를 위해 데이비드를 집으로 데려오게 됩니다. 데이비드는 엄마에 대해 조건 없이 사랑하도록 세팅되어 있는 상태로 그녀의 관심을 받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모니카도 이런 그를 아들로서 받아들이며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됩니다. 그러나 그들의 행복한 소통은 잠시였으며 실제 아들인 마틴이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때부터 데이비드는 서서히 로봇으로 대해지면서 외롭고 힘들어합니다. 그러나 맹목적으로 세팅되어 있기에 그녀를 원망하지 않았죠. 그러나 아들 마틴은 그를 괴롭혔고 그렇게 그는 모니카에게도 버려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때 또 한 로봇이 억울한 상황에 놓여 도망치고 있었는데, 바로 지골조이며 어른 남자 로봇입니다. 그와 데이비드는 폐기될 위험을 같이 거치게 됩니다. 다른 로봇들과는 다르게 데이비드는 인간과 똑같은 불안과 공포 등을 느낍니다. 이 둘은 몇몇의 우여곡절을 같이 견뎌냈으며 서로 위기에서 구해주게 됩니다. 바로 우정과 비슷한 감정을 나누게 된 지점이죠. 그리고 진짜 인간이 되어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그는 자신을 인간으로 만들어줄 파란 요정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이 영화에서 담아냅니다.
현대사회에서의 AI 발전사항
20년 전에는 주변에 로봇이 흔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음식점에서 서빙을 해주고, 커피를 내려주기 까지 합니다. 그렇게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왔으며 그 속도가 매년 빨라지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챗GPT의 등장으로 어느 분야이던 궁금한 점을 순식간에 피드백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직업적 도태에 이를 것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로봇과 공존할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인간보다 뛰어난 종의 탄생을 알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근본적인 토론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로봇이 지닌 감정에 대하여
인간의 윤리적인 측면으로 바라보았을 때 어디까지 로봇에게 감정을 부여할 수 있을까요. 데이비드는 AI가 탑재된 로봇이지만 이 영화를 보는 내내 그에게 연민을 느끼게 됩니다. 실제로 이 영화를 보신다면 데이비드가 정말 인간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만큼 모니카를 사랑합니다. 인위적인 신경장치를 통한 그의 감정이지만 실제로 그는 인간과 너무 흡사한 감정을 소유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작품에서는 로봇에게 사랑을 느끼는 영화도 있습니다. 바로 'her'의 남자주인공이죠. 어쩌면 머지않아 로봇에게 따뜻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인간들이 점점 늘어갈 수도 있습니다. 이런 감정 들을 실제가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렇듯 많은 질문을 던지고 여운을 남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