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누가 있으신가요? 대부분은 2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인슈타인과 스티븐호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까지 같은 지구, 같은 시간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든든했던 스티븐호킹박사는 물리학의 아이콘과 같은 인물입니다. 어려운 우주과학을 대중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던 인물이었습니다. 물리학 계의 영원한 별로 남은 스티븐 호킹, 오늘은 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어린 시절 저는 이런 말을 하곤 했습니다. '내가 가장 신뢰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가장 똑똑하고 초월했다고 생각되는 스티븐 호킹이다.'지구 반대편에서 그의 연구가 진행된다는 뉴스만을 접했었고 평범함 인간으로서 그의 발상은 '와 정말 대단하다'라고만 생각될 뿐이었습니다. 그의 말이라면 지구는 이런 거구나, 세상은 이런 것이구나 하고 신뢰했습니다. 지금은 영상으로만 볼 수 있는 그의 강연을 가끔씩 듣고 있으면 왠지 모를 희망을 품게 되고 따뜻해집니다. 천재가 따듯한 마음까지 품고 있다는 것은 범 인류애적인 것일까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그가 별이 되었을 때 실제로 보지 못했지만 먹먹함을 느꼈습니다.
그의 시그니처가 된 Can you hear me? 그의 강연의 시작을 알리는 말이었습니다. 그는 강연에서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땅을 보지 말고 하늘의 별을 보라고 했습니다. 그는 걷지 못한 상태로 반세기 이상 지냈지만 언제나 그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했으며 그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에게 얻는 조언은 인생을 먼저 살아본 아득한 선배의 조언과도 같이 느껴집니다.
그는 1942년 영국에서 태어났습니다. 4남매 중 장남이었으며 책을 좋아하기로 소문이난 아이였습니다. 아버지는 연구원이었으며 어머니는 연구기관 비서로 재직하셨기 때문에 학구열이 높은 집안에서 자랄 수 있었으며, 이는 그가 자연스럽게 학문에 친숙해진 것에 도움을 주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비교적 이른 나이인 17세에 옥스퍼드 대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그리고 3년 뒤인 1962년 케임브리지 대학원에 입학하여 물리학에 대해 공부하게 됩니다. 그러나 1964년 그에게 시련이 다가오게 됩니다. 바로 루게릭 병을 진단받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는 근육이 서서히 줄어드는 것으로 의사가 그에게 2년이나 3년뿐이 생존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나 호킹은 삶을 진취적으로 이어나가기로 결정합니다. 이때 사귀던 아내와 결혼을 하게 되며 3남매를 두게 됩니다. 그리고 아내의 내조 덕분에 그는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었습니다. (1990년 첫 번째 결혼생활의 종지부를 찍으며 둘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1965년 그는 열린 우주에서의 특이점에 대한 논물을 발표합니다. 이는 블랙홀의 특이점을 통해 빅뱅을 이론적으로 설명하게 되었죠. 그리고 스포트라이트를 준 첫 저서는 '시간의 역사'입니다. 걸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블랙홀의 특이점과 빅뱅이론에 대해 저술하였습니다. 이 시절 정상우주론이 팽배했기에 그의 빅뱅이론은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원소처럼 작은 한 점에서 빅뱅이 시작되어 공간이 생기게 되었다는 주장이었죠. 그리고 지금은 모두 빅뱅이론으로 우주가 탄생했다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연구 중 시간의 역행에 대해 설명한 것이 있습니다. 스티븐 호킹은 시간의 역행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엇인가가 막고 있다. 그리고 스티븐 호킹은 자신만의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미리 파티를 열고 추후에 시간을 공개했습니다. 시간여행자가 있다면 호킹이 정한 시간과 장소에 와달라고 말이죠. 그러나 간단하면서도 심도 깊은 이 실험에 온 손님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이외에도 아직 입증되지 않은 그의 이론이 있지만 하나둘 증명되어가고 있습니다. 우주에 지구인 말고 다른 생명이 존재하는가에 대해서는 그는 아마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찾지 않는 것이 좋다는 말을 남겼죠. 이제는 떠나버린 그를 생각하며 그의 업적에 대해 전체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